토스카나의 민박집을 찾아가자니
피렌체에서 차를 빌려 달리길 시간반
낮은 구릉 구불렁 들길 설레임 두근반
이 집인가 아닌가 저 집인가 아닌가
내리막 오르막 서투른 술레찾기 민박스테이
문패 맞다 여보세요 두드리며 불러봐도
문패 이름 번지수 다 맞는데 대답이 없네.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휴대폰 불러내니
그제서야 어디선가 일터차림 반겨주네
들어선 이층집에 보라꽃 늘어지고
계단을 올라서니 차양막 일층옥상
텁텁한 한낮기온 온몸에 젖었어도
이틀저녁 보금자리 안도의 한숨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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