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에서 피렌체행 기차를 타고
피렌체를 가보고 싶었다.
르네상스다 바로 르네상스다.
뭔지 몰랐어도 들리는 단어가 환상이었지
미켈란젤로 다빈치 브루넬레스키 지오토
원근법 우피치 거기다가 생소했던 메디치 신화들
밀라노에서 피렌체를 향한 날씬한 붉은색 기차
차창밖으로 스쳐가는 이탈리아의 뜨락들
이제는 나도 찐 지구촌 한 사람되는 것 같아
이건 버스켓 리스트 하나
생소한 들판마저 꿈 자락이다.
피렌체 기차역에서 하늘을 보고 땅을 밟고
딸과 마님은 아담한 렌터카를 빌려냈다.
우선은 토스카나의 숙소를 향하여
드디어 피렌체다. 왔다 피렌체
렌트카 사무실벽에는 큼직한 피렌체 전경사진이 환호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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