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5쪽
부유[浮遊]-물이나 공중을 떠다님. 일정한 정처 없이 이리저리 떠돌아다님.
초로[草露]-풀잎에 맺힌 이슬.
절대가인[絶代佳人]-당대에는 견줄 만한 상대가 없는 뛰어난 미인.
일장춘몽[一場春夢]-한바탕 꿈을 꿀 때처럼 흔적도 없는 봄밤의 꿈이라는 뜻으로, 인간 세상의 덧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화전[花煎]-꽃잎을 붙여 부친 부꾸미 부꾸미-찹쌀가루, 밀가루, 수수 가루 등을 반죽하여 둥글넓적하게 빚어 번철(燔鐵)에 지진 음식. 밤, 대추, 팥 등으로 속을 넣어 만들기도 한다.
단오[端午]-[민속] 우리나라 명절의 하나. 음력 5월 5일로, 그네뛰기나 씨름, 탈춤, 가면극 등의 놀이를 즐기며, 여자들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풍습이 있다.
296쪽
낙목한천[落木寒天]-나뭇잎이 다 떨어진 추운 겨울날.
잔설[殘雪]-다 녹지 않고 남은 눈.
양춘가절[陽春佳節]-따뜻하고 좋은 봄철.
화개춘[花開春]-꽃피는 봄
천지상봉[天地相逢]-하늘과 땅이 서로 조화를 이루다.
만화방창[萬化方暢]-따뜻한 봄이 되어 온갖 생물이 나서 자람.
별유천지[別有天地]-속세와는 달리 경치나 분위기가 아주 좋은 세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당황모[唐黃毛]-중국에서 유래(由來)한, 족제비의 꼬리털. 좋은 붓을 매는 데에 쓰인다.
무심필[無心筆]-다른 종류의 털로 심을 넣지 않고 만든 붓.
소동파[蘇東坡] -‘소식’의 성과 호를 함께 부르는 이름. 蘇軾(蘇東坡)- 비애를 극복한 낙천적이며 이지적인 시의 세계로 송시(宋詩)의 작풍을 확립한 시인이다. 시 약 2,400수, 사(詞) 300수가 현존한다. 그가 추구한 시 세계의 진면목은 형식에 자유로운 고시(古詩)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송시가 지닌 산문성의 극치를 보여 준다. 또한 절구(絶句)의 자유분방함은 이백(李白)에 필적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왕희지[王羲之]-[인명] 중국 동진(東晉) 때의 서예가(307~365). 자는 일소(逸少)이고 벼슬은 비서랑(秘書郞)에서 우군 장군(右軍將軍)에까지 이르렀다. 한문의 글씨체를 예술적인 서체로 승화시켜 서성(書聖)이라고 불린다. <난정서(蘭亭序)>, <십칠첩(十七帖)>, <악의론(樂毅論)>, <집왕성교서(集王聖敎序)> 등의 작품이 전해 진다.
조맹부[趙孟頫]-『인명』 중국 원나라의 화가ㆍ서예가ㆍ문인(1254~1322). 자는 자앙(子昂). 호는 집현(集賢)ㆍ송설도인(松雪道人). 서화와 시문에 뛰어나서 원나라의 사대가(四大家)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 저서에 ≪상서주(尙書注)≫, ≪송설재집(松雪齋集)≫ 따위가 있다.
일필휘지[一筆揮之]-글씨를 단숨에 죽 써 내림.
여중군자[女中君子]-정숙하고 단아한 덕이 높은 여자.
여중선비[女中--]-학식이 있고 행동과 예절이 바르며 의리와 원칙을 지키고 관직과 재물을 탐내지 않는 고결한 인품을 지닌 여자.
서리서리-국수나 노끈 따위의 긴 물건을 둥그렇게 포개어 여러 차례 감아 놓은 모양을 나타내는 말.
상춘[賞春]-봄의 경치를 구경하며 즐김.
심사[心思]-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일어나는 어떤 감정이나 생각.
상춘곡[賞春曲]-[문학] 조선 성종 때, 정극인(丁克仁)이 지은 가사. 자연에 파묻힌 생활과 봄날의 경치를 찬탄하는 내용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가사로 알려져 있다.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luechip110&logNo=221510587252
도화[桃花]-복숭아나무의 꽃.
행화[杏花]-살구나무의 꽃.
화전가[花煎歌]-[문학] 조선 시대, 규방 가사(閨房歌辭)의 하나. 봄날에 여인들이 시집살이의 굴레를 벗어나 경치 좋은 곳을 찾아 화전놀이를 즐기는 것을 노래하였다. 256구이다.http://woorimal.net/hangul/gojunsiga/ka-hwajeonga.htm
금고[禁錮]- [법률] 자유형(自由刑)의 하나. 수형자(受刑者)를 교도소에 감금만 하고 노역(勞役)은 시키지 않는 형벌이다.
297쪽
사시가절[四時佳節]-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네 철의 명절.
옥수[玉手]-아름답고 고운 손.
홍안[紅顔]-붉은 얼굴이라는 뜻으로, 젊어서 혈색이 좋은 얼굴을 이르는 말.
청첩[請牒]-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남을 초청하는 내용을 적은 글. 또는 그 문서.
호시절[好時節]-좋은 때나 철.
유산[ 遊山]-산으로 놀러 다님.
차약[此約]-이러저러하자고 약속함.
추렴-모임, 놀이, 잔치 등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여럿이 얼마씩 돈이나 물건 등을 나누어 내거나 거둠.
통분[痛憤]-원통하고 분함.
주야장천[晝夜長川]-밤낮으로 쉬지 않고 계속하여.
세시[歲時]-한 해 절기나 달. 또는 계절에 따른 때.
풍장-[음악] ‘풍물놀이(風物--)’를 달리 이르는 말.
298쪽
봉작[封爵]- 제후(諸侯)로 봉하고 관직과 작위를 줌. [역사] 의빈(儀賓), 내명부(內命婦), 외명부(外命婦) 등을 봉함.
사책[史冊]-역사적인 사실을 기록한 책.
바이없다- (어떠하기가) 정도가 비할 데 없이 매우 심하다.
사임담[師任堂]-[인명] 이이(李珥)의 어머니인 평산(平山) 신씨의 호(號).
허난설헌許蘭雪軒]-[인명] 조선 중기의 시인(1563~1589). 본명은 초희(楚姬)이고 자는 경번(景樊)이며 호는 난설헌이다. 시재(詩才)가 뛰어났으나 가정의 삶이 불행했던 여류 시인이다. 8세에 <광한전 백옥루 상량문(廣寒殿白玉樓上梁文)>를 짓는 등 뛰어난 시재를 보였다. 작품으로 <빈녀음(貧女吟)>, <곡자(哭子)>, <동선요(洞仙謠)>, <봉선화가> 등이 있다.
송도삼절[松都三絶]-송도의 세 가지 유명한 것. 서경덕(徐敬德), 황진이(黃眞伊), 박연 폭포(朴淵瀑布)를 이른다.
황진이[黃眞伊]-[인명] 조선 시대의 명기(名妓)(?~?). 자는 명월(明月)이다. 재색이 뛰어난 명기로, 서경덕, 박연 폭포(朴淵瀑布)와 함께 송도삼절(松都三絶)로 불렸다. 서경덕(徐敬德)을 유혹하려 하였으나 실패한 뒤, 사제 관계(師弟關係)를 맺은 일화가 유명하다. 한시와 시조에 뛰어났다.
이팔청춘[二八靑春]-16세 전후의 젊은 나이. 또는 그 나이의 사람. 2 곱하기 8은 16인데서 나온 말이다.
입신양명[立身揚名]-출세하여 세상에 이름을 떨침.
창달[暢達]-거침없이 쑥쑥 뻗어 나감.
용문[龍門]-중국 황허강(黃河江) 중류에 있는 여울목. 잉어가 이곳을 뛰어오르면 용이 된다고 전하여진다.
득지[得志]-바라던 일을 뜻한 대로 이룸.
사군보국[事君報國]-임금님을 섬기고 나라에 은혜를 보답함.
갈력[竭力]-있는 힘을 다하여 애씀. 또는 낼 수 있는 모든 힘.
문호광채[門戶光彩]-대대로 이어 내려오는 가문의 지체의 찬란한 빛.
비무[比無]-견주어 비교할 것이 없음.
타문[他門]-혈통이 다른 남의 문중(門中)이나 집안.
입승[入乘]-시집에 들어감.
덕문화벌[德門華閥]-덕망이 높고 널리 알려진 집안.
준수가랑[俊秀佳郞]-용모와 재능이 뛰어나고 능력 있고 번듯한 신랑.
작배[作配]-부부의 짝으로 정함.
자별하다[自別--]-(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또는 둘 이상의 사람이) 가까이 사귄 정도가 남보다 특별하다.
단발[斷髮]-여자의 머리털을 목덜미 부분에서 가지런하게 자름. 또는 그런 머리 모양.
맹장-명장 [明粧]-아름다운 단장이나 화장.
기탄[忌憚]-어렵게 여겨 꺼림.
삼종지도[三從之道]-예전에, 여자가 따라야 할 세 가지의 도리를 이르던 말. 시집가기 전에는 아버지를, 시집가서는 남편을, 남편이 죽은 뒤에는 아들을 좇는 것을 이른다.
여공[女功]-부녀자들이 실을 내어 옷감을 짜는 일.
299쪽
소학-[교육] 이전에, ‘초등학교(初等學校)’를 이르던 말.
가화만사[家和萬事]-집안이 화목함.
반가[班家]-양반의 집안.
일취월장[日就月將]-날로 달로 발전하거나 성장함.
문견[聞見]-듣고 보아서 얻은 지식.
전정[前程]-장차 나아갈 길. 또는 앞으로 살아갈 나날.
복록[福祿]-타고난 복과 벼슬아치의 녹봉이라는 뜻에서, 복되고 영화로운 삶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수신제가[修身齊家]-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고 집안을 돌봄.
시유모춘[時維暮春]-늦봄이 이 때에.
청명가절 [淸明佳節]-하늘이 맑고 푸른 계절.
월태화용[月態花容]-달 같은 자태와 꽃다운 얼굴이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여인의 얼굴과 맵시를 이르는 말.
분세수[粉洗手]-세수하고 분을 바름.
아미[蛾眉]-누에나방의 모양처럼 아름다운 미인의 눈썹. 가늘고 길게 굽어진 눈썹을 이른다.
덧분-얼굴빛을 곱게 하기 위하여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의 하나. 주로 밝은 살색이나 흰색의 가루'
세붓-가는 붓.
300쪽
월소[月梳]-빗살이 굵고 성긴 반달 모양의 큰 빗. 흔히 엉킨 머리를 대충 가지런히 빗는 데 쓴다.
은봉채[銀鳳釵]-꼭지를 봉황의 머리 모양으로 만든 비녀.
월궁항아[月宮姮娥]-월궁에 산다는 선녀. 절세의 미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왕소군[王昭君]-『인명』 중국 전한 원제(元帝)의 후궁(?~?). 이름은 장(嬙). 소군은 자. 기원전 33년 흉노와의 화친 정책으로 흉노의 호한야선우(呼韓邪單于)와 정략결혼을 하였으나 자살하였다. 후세의 많은 문학 작품에 애화(哀話)로 윤색되었다
이죽비죽-물건의 끝이 고르지 않게 비죽 나온 듯한 모양.
포폄편애[褒貶偏愛]-옳고 그름이나 착하고 악함을 판단하는데 어느 한 사람이나 한쪽만을 유달리 사랑함.
천신-'차지'의 방언.
알강달강-‘왈강달강’의 방언. 작고 단단한 물건들이 소란스럽게 자꾸 부딪치는 소리나 모양을 나타내는 말.
얼금벌금-얼금얼금-굵고 얕게 얽은 자국이 듬성듬성 있는 모양.
석새-‘석쇠’의 방언. 고기 따위를 굽는 기구. 굵은 쇠 테두리에 가는 철사나 구리선 따위로 잘게 그물처럼 엮어 네모지거나 둥글게 만든다.
하릴없다.- (무엇이)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301쪽
적삼-윗도리에 입는 홑옷. 모양은 저고리와 같으나, 홑겹이며 바느질을 박이로 하였다. 보통 저고리 대용으로 여름에 입는다
보름새-날실을 열다섯 새로 하여 짠 천이라는 뜻으로, 올이 매우 가는 날실로 짜서 품질이 좋은 베나 모시 따위를 이르는 말.
마전하다-(사람이 생베나 무명을) 삶거나 빨아 볕에 말려서 희게 하다.
사친지회[思親之懷]-어버이를 그리워하며 생각함.
방약무인[傍若無人]-곁에 사람이 없다는 뜻으로, 마치 제 세상인 것처럼 거리낌없이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함을 이르는 말. 출전은 《사기(史記)》의 <자객열전(刺客列傳)>이다.
광음[光陰]-시간이나 세월을 이르는 말.
302쪽
세우[細雨]-가늘게 내리는 비. 이슬비보다는 좀 굵다.
장사진[長蛇陣]-많은 사람이 줄을 지어 길게 늘어선 모양을 이르는 말.
생초[生綃]-삶지 아니한 명주실로 얇게 짠 옷감.
양태[良太]-[동물] 경골어류 횟대목 양탯과에 속한 바닷물고기. 모랫바닥에 살며, 몸길이는 대략 50센티미터 정도이다. 몸통은 아래위로 넓죽하고 배는 평평하며, 머리는 크고 꼬리는 가늘다.
수갑사[繡甲紗]-수를 놓은 명주실로 얇게 짠, 품질이 좋은 옷감.
수복다남[壽福多男]-장수하고 자손들이 많음.
백능[白綾]-희고 얇은 비단
반호장-반회장(여자 저고리의 끝동, 깃, 고름만을 자줏빛이나 남빛의 헝겊으로 꾸민 저고리)
홍능[紅綾]-비단의 하나. 얼음 같은 무늬가 있고 얇다.
삼승[三升]-예순 올의 날실로 짜서 올이 굵고 질이 낮은 삼베.
운혜[雲鞋]-앞코와 뒤꿈치에 구름무늬를 수놓은, 여자의 마른신. 궁중을 비롯한 상류층 여성들이 주로 신었다.
당혜[唐鞋]-죽신의 하나. 울이 깊고 코가 작으며 앞의 코와 뒤에 덩굴 모양의 당초문(唐草紋)을 새겨 붙였다.
공단 [貢緞]-두껍고 무늬가 없는 비단. 표면이 매끄럽고 광택이 있다.
담숙-포근하고 폭신하게
남상남상-조금 얄미운 태도로 무엇을 자꾸 넘겨다보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한산모시[韓山--]-[의류]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에서 생산되는 모시. 가볍고 통풍이 잘되어 시원하여 여름철 옷감으로 사용된다. 품질이 매우 좋다.
세저[細苧]-올이 아주 가늘고 간격이 촘촘하여 매우 고운 모시.
303쪽
송화색[松花色]-소나무의 꽃가루와 같은, 엷은 노란 빛깔.
홍갑사[紅甲紗]-견직물의 하나. 명주실로 얇게 짠, 품질이 좋은 붉은색 옷감이다.
유문[有紋]-옷 따위에 가문(家紋)이 붙어 있음; 또, 그런 물품
월광단[月光緞]-달무늬를 놓은 비단.
밀화[蜜花]-[광업] 호박(琥珀)의 한 가지. 밀랍 같은 누른빛이 나고 젖송이 같은 무늬가 있는 광석이다.
옥패[玉佩]-옥으로 만든 패물(佩物). 패물-여성의 몸치장으로 한복 저고리의 고름이나 치마허리 따위에 다는 물건.
경경 [耿耿]-순간적으로 비쳤다가 꺼졌다가 함.
옥양목[玉洋木]-생목보다 발이 고운 무명의 하나. 빛이 희고 얇다. 생목[生木]-천을 짠 후에 잿물에 삶아서 뽀얗게 만들지 않은 원래 그대로의 무명.
차렵-옷이나 이불 따위에 솜을 얇게 두는 방식.
어백사-여복사[女服事]-시중드는 여자.
시호시호[時乎時乎]-좋은 때를 만나 기뻐하여 감탄할 때 내는 말.
304쪽
부재래[不在來]-다시 있지 아니함.
도리[桃李]-복숭아와 자두. 또는 그 꽃.
춘광[春光]- 봄날의 빛.봄철의 경치.
양류[楊柳]-[식물] 버드나뭇과에 속한 낙엽 교목을 통틀어 이르는 말.
천만사[千萬絲]-수없이 많은 명주실.
편편[翩翩]-가볍게 훨훨 나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각화[各花]-제 각각의 꽃.
도화유수[桃花流水]-[미술] 동양화에서 즐겨 그리는 소재의 하나. 물가에 복숭아꽃이 피어 있는 모습이다.
시비[侍婢]-곁에서 시중을 드는 계집종.
소상팔경[瀟湘八景]-샤오샹 팔경(중국 샤오샹 부근에 있는 여덟 가지 아름다운 경치)
관동팔경[關東八景]-관동 지방, 곧 강원도 동해안에 있는 여덟 군데의 명승지. 간성(杆城)의 청간정(淸澗亭), 강릉의 경포대(鏡浦臺), 고성(高城)의 삼일포(三日浦), 삼척(三陟)의 죽서루(竹西樓), 양양(襄陽)의 낙산사(洛山寺), 울진(蔚珍)의 망양정(望洋亭), 통천(通川)의 총석정(叢石亭), 평해(平海)의 월송정(越松亭)이 그것이며, 월송정 대신 흡곡(歙谷)의 시중대(侍中臺)를 넣기도 한다.
남원팔경[南原八景]-남원에서 빼어나게 아름다운 여덟 가지 경치
305쪽
도리원(桃李院)-복숭아와 배밭.
삼계석문(三磎石門]-단구대는 임실군 오수면 둔덕리 방축마을 북쪽에 있다. 둔덕은 삼계라 하는데 세 개의 시내가 합쳐져서 생긴 이름이다.절벽에 최유지의 필적으로 '단구(丹丘)'라는 두 글자가 새겨있다. 오수천이 흐르는 낭떨어지다. 큰 바위벽에 '삼계석문(三溪石門)'이란 큰 글자가 석각되어 있다.
양양하다[洋洋--]-(장소가) 한없이 넓다.
306쪽
번철[燔鐵]-전이나 고기 따위의 여러 가지 음식을 지지거나 볶을 때 쓰는, 솥뚜껑처럼 생긴 둥글넓적한 무쇠 그릇.
두루미-목과 아가리는 좁으면서 길고, 가운데 배는 단지처럼 둥글게 나온 큰 병.
문전옥토[門前沃土]-집 가까이에 있는 기름진 토지.
고지기-창고나 창고의 물품 따위를 살피고 지키는 사람.
악양루[岳陽樓]-『역사』 중국 후난 성(湖南省) 웨양에 있는 누각. ⇒규범 표기는 ‘웨양루’이다.
주륙진찬[酒肉珍饌]-술과 고기와 진귀한 음식이나 맛이 매우 좋은 음식.
유한정정[幽閑靜貞]-부녀의 태도나 마음씨가 얌전하고 정조가 바름.
작반[作伴]-길동무를 삼음.
아롱-여기저기 고르고 촘촘하게 있는 점이나 무늬.
화판[花瓣]-[식물] 꽃부리를 이루고 있는 낱낱의 조각.
차노치떡-찹쌀가루나 찰수수가루를 지치로 분홍색 물을 들인 뒤 익반죽한다. 적당한 크기로 둥글납작하게 빚은 떡을 번철에 놓고 노릇노릇하게 지져서 완전히 익힌 다음 설탕이나 꿀을 뿌리면서 차곡차곡 재워 둔다.
난들난들-넌들넌들-천이나 옷 따위가 어지럽고 지저분하게 늘어져 있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307쪽
메추리-메추라기-[동물] 꿩과에 속한 새. 몸길이는 약 18센티미터이고, 몸빛깔은 황갈색이며 갈색과 흑색의 세로무늬가 있다. 남한의 겨울새이나 북한 지역에서도 번식하는 텃새이며 개량 품종은 알을 받기 위해 기르기도 한다
성상[聖上]-살아 있는 자기 나라의 임금을 높여 이르는 말
몽유[夢遊]-꿈같은 기분으로 놂.
도원결의[桃園結義]-의형제를 맺음. 유비(劉備), 관우(關羽), 장비(張飛)가 도원에서 의형제를 맺은 고사에서 유래한 말로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 나온다.
몽상[蒙喪]-상복(喪服)을 입음.
명사십리[明沙十里]-곱고 부드러운 모래가 끝없이 펼쳐진 바닷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08쪽
오상고절[傲霜孤節]-서릿발이 심한 속에서도 굴하지 아니하고 외로이 지키는 절개라는 뜻으로, ‘국화(菊花)’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용꽃[芙蓉-]-[식물] 아욱과에 속한 낙엽 관목인 부용에 핀 꽃.
개화꽃-개꽃-철쭉-[식물] 진달랫과에 속한 낙엽 관목. 5월에 진달래꽃과 비슷한 분홍, 연분홍 색깔의 꽃이 무리 지어 피며 10월에 열매가 익는다.
알긋발긋-발그스름한.
포리족족-‘푸르죽죽하다’의 방언.
쪼박쪼박-조각조각.
풍신스럽다-행동이나 생김새가 얄미울 때사용하는 경상도 사투리.
달랑거리다-(작은 방울이나 매달린 물체가) 가볍게 흔들리는 소리가 자꾸 나다.
촐랑-매우 가볍고 방정맞게 자꾸 까불다.
조화옹[造化翁]-우주의 만물을 만든 신.
옥중화[獄中花]-[문학] 판소리로 불리었던 고대 소설 <춘향전(春香傳)>을 이해조(李海朝)가 개작한 신소설. 1912년 《매일신보》에 연재되었고 같은 해 보급서관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어사화[御賜花]-[역사] 조선 시대, 문과와 무과의 과거에 급제한 사람에게 임금이 내리던, 종이로 만든 꽃.
태평화[太平花]-[건축] 단청(丹靑) 그림의 하나로, 정면으로 보이게 그린 꽃 모양.
309쪽
한량[閑良]-[역사] 일정한 직사(職事)가 없이 놀고먹는 말단 양반 계층.
금관조복[金冠朝服]-[역사] 조선 시대, 신하가 임금께 하례(賀禮)하거나 경사 때 입던 예복.
옥관자[玉貫子]-[역사] 조선 시대, 옥을 재료로 하여 망건의 당줄을 꿰게 만들어 달던 작은 고리.
망건[網巾]-상투를 튼 사람이 머리카락이 흘러내려 오지 않도록 머리에 두르는 그물 모양의 물건.
편자-망건을 매는 띠.
출도-출두[出頭]-[역사] 조선 시대, 암행어사(暗行御史)가 지방관아에 이르러 사무를 처리하기 위하여 자신의 신분을 밝히던 일.
찬탄[讚歎]-좋은 점을 들어 칭찬하며 감탄함.
310쪽
녹죽장송-녹죽청송[綠竹靑松]-푸른 대나무와 푸른 소나무를 아울러 이르는 말.
만장[萬丈]-높이가 만 길이나 된다는 뜻으로, 무척 높거나 대단함을 이르는 말.
도래-두레-둥근 켜로 된 시루떡 덩이.
묘리[妙理]-심오하고 미묘한 이치.
숙주[叔主]-아저씨.
백병전[白兵戰]-[군사] 살을 맞댈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서 창, 칼, 총검 등을 가지고 양편이 서로 맞붙어서 벌이는 전투.
풍정[風情]-정서와 회포를 자아내는 풍치나 경치.
율[律]-[음악] 음악의 소리와 가락.
311쪽
노치[孥稚]-어린아이나 어린 자식을 귀엽게 이르는 말.
팥소-떡 속에 넣는, 팥을 삶아 으깬 소.
풍미[豊味]-푸짐하고 풍요로운 맛.
절가하다[絕佳--] -더없이 훌륭하고 좋다.
사향지회[思鄕之懷]-고향을 그리워하고 생각하는 마음.
노골노골-‘노글노글’의 방언-약간 무르고 물기나 기름기가 돌아 부드러운 모양을 나타내는 말.
노릿노릿- (사물이나 그 빛이) 군데군데 꽤 노르스름하다
312쪽
허기병[虛飢-]-굶어서 몹시 배가 고픈 느낌.
상기-아직-때가 되지 못하였거나 미처 이르지 못하였음을 나타내는 말
산[算]-예전에, 대나 뼈 따위로 젓가락처럼 만들어서 수효를 셈할 때 쓰던 물건.
취정[醉情]-술 취한 가운데 드러나는 정.
기봉[奇峰]-이상야릇하게 생긴 봉우리.
분분설[紛紛雪]-풀풀 흩날리는 눈.
백운[白雲]-하얀 구름.
우화[羽化]-사람이 몸에 날개가 돋아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는 말. 《진서(晉書)》의 <허매전(許邁傳)>에 나오는 말이다.
313쪽
이강주[梨薑酒]-소주에 배즙, 생강즙, 벌꿀 등을 넣고 중탕(重湯)하여 만든 술.
산유화[山有花]-[민속]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에서, 농부들이 들일을 하면서 부르는 민요의 하나. 슬프고 처량한 음조를 띠며 노랫말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유산가[遊山歌]-[음악] 십이 잡가(十二雜歌)의 하나. 산천(山川)의 절경을 중국의 경치와 비교하면서 풍류적으로 묘사하였다. 작자와 연대는 미상이다.
요절[腰折]-매우 우스워서 허리가 끊어질 듯함.
별유천지[別有天地]-속세와는 달리 경치나 분위기가 아주 좋은 세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14쪽
백사청송[白沙靑松]-흰모래와 푸른 소나무라는 뜻으로, 바닷가의 아름다운 경치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도량[度量]-마음이 넓고 생각이 깊어 사람이나 사물을 잘 포용하는 품성.
석경[夕景]-저녁녘의 경치.
명철하다[明哲--]- (사람이나 그 판단이) 총명하고 사리에 밝다.
흠모[欽慕]-마음에 그리고 우러러 따름.
운연[雲煙]-구름과 연기를 아울러 이르는 말
315쪽
기화요초[琪花瑤草]-옥같이 고운 풀에 핀, 구슬같이 아름다운 꽃.
귀불귀[ 歸不歸]-다시 되돌아오지 못한다.
춘초[春草]-봄철에 새로 돋아나는 부드러운 풀.
연년록-해마다 녹색임.
낙조[落照]-지는 햇빛.
모색[暮色]-날이 저물어 가는 무렵의 어스레한 빛.
멱멱하다-먹먹하다- (가슴이) 어떤 감정으로 꽉 차거나 막힌 느낌이 있다.
족친[族親]-유복친(有服親)이 아닌, 같은 성을 가진 일가붙이.
무름-마름-옷감이나 재목 따위를 치수에 맞도록 재거나 자름.
귀귀마다-끝단 마다
316쪽-
만단정회[萬端情懷]-온갖 생각과 감정.
능문능필[能文能筆]-글 짓는 솜씨와 글씨 쓰기에 다 능함. 또는 그런 사람.
소회[所懷]-마음에 품고 있는 회포.
만지장서[滿紙長書]-사연을 길게 적은 편지.
가사[歌辭]-[문학] 조선 초기에 발생한, 운문과 산문의 중간 형태의 문학. 형식은 주로 4음보의 율문(律文)으로 3․4조나 4․4조를 기본으로 하며 행수(行數)에 제한이 없다.
317쪽
임리[淋漓]-피, 땀, 물 따위의 액체가 흘러 흥건한 모양.
화 전 가
어화 우리 벗님네야/화전노름 놀러가세/앞집 뒤집/모도 갓치 놀러가세
백년금고 시집사리/빠져나기 어렵기로/양춘가절 화개춘에/화로소풍 못할소냐
깁히깁히 접어너흔/농옷 찾아 터러입고/압서거니 뒤서거니/장사진을 이루면서
반석조코 불조흔콧/차보니 매방산밋/월록서당 놉흔난간/올라서니 선경이요
날을듯이 놉은충혀(추녀?)/아담하게 지은정자/우리조상 대대손손/문인재사 배양할
지평종가 형제간에/옥천송지 이름높고/동네남정 독서소리/오늘하로 쉬난도다
동구습혜(숲에) 숨은춘풍/산들산들 반기듯/물소리도 은은하게/글소리와 흡사한데
하루전날 모은쌀/새벽부터 어지고/번철위에 바를기름/두루미로 이고오니
고직이는 차나와/황공해서 조아리며/나무도 갖다주고/솟겅도 걸어줄제
일월산을 바라보니/봉화춘향(춘양) 접경이요/흥림산을 쳐다보니/안동이 지척이라
꼬불꼬불 저산길로/가마타고 오고가고/년고락 입타인에/우리신세 한탄할제
동남정 공부하는/월록서당 하로빌려/널븐대청 압뒤문을/활짝열어 달아매니
문전옥토 한복판에/구비치는 냇물이랑/산간벽촌 앞뒤산에/두견화가 만발토다
어화춘풍 조흘시고/오늘우리 화전이라/한양조씨 주실/오랫만에 친정와서
삼삼오오 작반하야/모여드니 한방이요/악수상봉 즐긴후에/싸인회포 터러노코
동안에 부녀모하/하로소풍 시키랴고/어린 산에보나(보내)/두견화를 꺾게하니
아롱명주 겹저고리/자주고름 팔랑팔랑/잇씨물감 당홍치마/꽃과석겨 바볼듯
필통봉에 진달래/어린품에 다안겻나/아희마다 한아람식/거온 진달래라
화심을랑 고히두고/화판만을 고이소/차노치 구을적에/보기좋게 석거두어
물신물신 김이날/맛이잇게 노나먹고/화전노름 싸움에/누가지나 내기하세
이기면은 떡한두레/지고나면 절하기라/동부서부 두모듬/우슴속에 기로다
이기는 춤을추고/지는이 노래하면/산간벽촌 마을에/앞뒷산도 깃버고
방산밋 송림사이/두루미도 춤을추리/어화춘풍 조흘시고/오늘우리 화전이라
밤나즈로 던베틀/오늘이랑 나랑쉬고/달밤에도 돌던물레/오늘나제 잠을자네
어화지야 반갑도다/화전목판 들어오네/노골노골 차노치에/살작익은 냄새라
노릿노릿 익은화전/골나내서 따로담아/장유유서 잊지말고/고루고루 노나주소
실큰먹고 남는은/이긴편에 상을주게/소두뱅이 마튼사람/세도너무 하지마소
어화춘풍 조흘시고/오늘우리 화전이라/시집갔다 근친온/허긔병을 고쳐가고
싀집사리 하는새댁/덕덕 채할라/중늘근이 부녀들은/상기아직 못먹었네
못다먹은 화전은/긴수건에 싸고/속싸움 노름터에/호기잇게 닥아안자
화심아 고이걸어/묘리잇게 겨보세/동부편에 하희숙주/다섯명을 이겻도다
박수갈채 환희속에/원촌형주 맛붓트니/에헤조타 장쾌로다/서부쪽의 서광이오
사람마다 지고이겨/승패수가 자즈메라/어느편이 개선할지/누가미리 짐작할꼬
한참동안 백병전에/동부편이 승리로다/받장대소 승전곡에/앞뒤산이 진동할새
어화우리 조흘시고/이긴편이 춤을추네/패한편은 안즌채로/목을뽑아 노래하네
풍정잇는 하회내/중에 호걸이요/률잘하는 원촌부녀/퇴계내 대표로다
어화오늘 조흘시고/화전노름 제일이라/노소동락 오늘하로/시집사리 잊은하로
내기붓쳐 이긴은/머리우에 고히언/둥실둥실 엉둥춤에/사람마다 요절이요
하로종일 먹고놀고/일어서며 하는말이/삼년묵은 현긔증이/화전으로 골을막고
싀집사리 썩은속이/오늘이라 거풍햇네/동방이라 예의지국/삼강오륜 여필종부
잘밧들어 가장이요/묵숨밧쳐 렬녀로다/어화춘풍 조흘시고/오늘우리 화전이라
가세가세 어서가세/화전을 이고가세/노래하며 늘근이들/마당으로 너러가니
동댁 헐수업시/무름쓰고 나서는데/자주무름 귀귀마다/진주옥판 달랑달랑
분홍단혀 옥색단혀/뾰족뾰족 뵐듯말듯/하루쉬고 다시틀에/굴레쓰고 가는긔상
우리들도 싀집가면/피지못할 운명이라/양춘가절 낙화유수/우리 정경이라
서로잡고 울다보니/는서산 넘어가네/헛브도다 초로인생/어느때나 또모일꼬
긔약못할 모듬이라/눈물모아 먹을갈고/펄처노흔 긴수건에/적어노니 화전가라
한양성남 천리박게/우리죠씨 은거함을/세상이야 알든말든/우리 작사로다
김진영(1937년생) 소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