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편 잡기장 한구절

을미도 갑문 앞에서서-190922-을미도

나그네수복 2019. 9. 22. 09:32

 

 

 

 

 

 

 

 

 

 

 

 

 

을미도 갑문 앞에 서서

 

저 멀리 은빛 수평선을 향해 나그네의 꿈이 날갯짓할 때

은빛 눈부심은 톡톡 거리며 어서 오라고 속삭이고

휘어 휘어 이어지는뱃길 구부렁거리는 물길은

어서 따라가라고  설레는 마음 부축이는데

멀리 예쁘장한 홀로 등대 나그네 배 한 척을 손짓하네.

길게 튀어나온 방파벽 일직선.

나그네의 복받치는 욕심이 쭈욱 뻗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