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도 갑문 앞에 서서
저 멀리 은빛 수평선을 향해 나그네의 꿈이 날갯짓할 때
은빛 눈부심은 톡톡 거리며 어서 오라고 속삭이고
휘어 휘어 이어지는뱃길 구부렁거리는 물길은
어서 따라가라고 설레는 마음 부축이는데
멀리 예쁘장한 홀로 등대 나그네 배 한 척을 손짓하네.
길게 튀어나온 방파벽 일직선.
나그네의 복받치는 욕심이 쭈욱 뻗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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