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도의 어느 담벼락에서 만난 눈물
을미도 도로변 담벼락에 뜻 모를 눈물을 본다.
회환의 눈물일까?
기쁨의 눈물일까?
쓰라린 눈물일까?
견디다 못해 흘리는 참회의 눈물일까?
짙은 양지의 그림자가 바람에 흔들리며 나를 가슴을 후빈다.
무심한 잡초들이
퇴락하려는 그라피티가 한동안 나를 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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