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유공원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
하늘을 향해 뿜어내는 욕망이다
푸른 창공에는 뻗어나가는 날카로움이다.
오로지 올려다 볼 수 밖에 없는 나그네는
비수들의 쨍그럼거리는 마른 날카로음에 신경을 어지럽힌다.
햇살은 일직선이다.
어둠과 밝음 솔직하게 극명하다.
코발트 청명함에 더욱 그러하다.
그러니 나그네는 두 팔을 주욱 뻗어 소리친다. 상승하고 싶다고.
그래도 그들은 숲에 있다.
대지가 자신감 꽉차 붙들어준다.
나그네는 바닥에 의지하고 숲속에 숨어 하늘을 본다.'
그 속에서 저들은 박차 오르고 그래도 뾰족뾰족 뻗어나간다.
함께 가자고.
1982년 12월14일 한미수교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
탑의 외형은 돛을 형상화 시킨 형태이며 인간, 자연, 평화, 자유를 8개탑으로 구성함으로써
양국이 상견례하는 뜻과 결속을 나타 내고 있다. 탑신 높이는 20M, 18.5M, 17M, 15.5M 각2기이며
내부는 철, 외부는 동으로 제작되었다. 탑의 설계는 건축가 강석원씨가 하였으며,
탑 중앙의 조각 '움직임 그 100년'(胎)은 조각가 최만린님이 만들었다.
현대건설이 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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