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도 미시안 해변 끝 조름도의 굴껍질들
께끗하다.
사각거린다.
시간들이 쌓여있다.
시간들이 잊혀져있다.
눈이 부시다.
주저않고 싶다.
아픈 세월들 위에서.
시간들이 가볍다
그러나 나그네는 무겁다.
여기에는 나도 너도 없다
텅빈 동굴에 우리뿐이다.
우리네 세월은 이렇게 잠적한다.
부스러진다.
DUST IN THE WINDOW.
나는 바람속에 먼지란다.
뒤 끝에는 순백만이 쌓이고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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