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에나파크 플러턴공항 근처 레이크사이드마스터
LA에서는 보기드문 동네호수가 있어 산책길이다.
한걸음 들어서니 오리들이 이방인 낯설다고 꽥꽥거리며 몰려달아나고
두걸음 들어서니 연꽃들이 동동거려 낯설지않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잔물결에 반영들은 마음을 녹아내리고
어른거리는 한가로움이 사르르 흔들리고 있어
거울풍경은 마음거울을 께끗이 닦아내린다.
한낮에도 인적은 나밖에 없어 한적함으로 온통 뒤집어썼다.
심신은 안락을 찾아 걷고 또 걷는다. 한마리의 강아지가 되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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