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현대미술관은 여기 저기 거기 3곳이다.
여기는 지하에 감추어져 외모가 없는듯.
오늘 무료입장시간을 계산했다.
기다리는 동안 위로 보고 아래도 보고 뜰도 걸어보고 사진도 찍고
온갖 잡기를 내뿜으며 버티고 있는 철제 깡통 부치미가 괴물 한마리
거대한 몸체라도 구경깜일뿐이라는 걸 알런지 모르겠다.
기십명의 사람들의 기다림은 끝나고 우루루.
그런데 도슨트 아가씨는 난데없는 반전.
상냥 친절 미소 젊음 싱싱하다.
분위기는 무료를 걷어내고 애호가라기에는 불편한데 제대로 대우받는듯
언어가 안되는 안타까움은 눈짓과 미소로 흘려보내며
소통이 어렵다기보다는 안되는 그림과 조각들은
저명한 이름답게 나를 지켜보고 나는 가우뚱거리며 한바퀴를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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