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불식간에 몰려드는 수 많은 사람들
인증샷 남기려니 알아서들 줄을 서게되나
둘러싼 불편으로 역시나 사진이 얼마나 어려운지.
카멜레온의 변색 혼란도 화려까지도
변신하려는 사람들도 매 한가지 그 틈바구니
끝이 없으니 단 몇초의 순간뿐.
어두운 새벽길에 나섰으니 그나마 이 사진 건졌구나.
지쳐 돌아서는 길 다시보니 께진 타일 조각조각 화려한데
야무지게 쥐어잡은 두툼한 발가락은 누구도 떼어낼 수 없으리
흡족한듯 침을 겔겔거리고
얼룩거리는 변색의 카멜레온은 청초한 아침햇살 반가워
즐거움을 뻔뻔하게 감추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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