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귀신 몽당귀신 부엌귀신 치칸귀신 어렸을적
하고 많은 귀신들이 얼마나 소름이었는지
밤중에 길 걷는데 무언가 뒤통수를 잡아당기는
부스럭거리는 소리에도 깜짝깜짝 곤두서는 신경들
할로윈 귀신세계가 호박마을에도
서부마차에도 헛간에도 늙어빠진 고목에도
걸려있는 허께비 허수아비는 히쭉거리는 웃음이다.
요크통위에 해골귀신은 색안경에 하모니커에
익살맞은 공포, 치아는 홀리는 무서운 친절이다.
밤이되면 어둠을 타는 휘파람소리 휘리릭 질색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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