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쳔만년 6천만년의 세월이 암갈색 바위로만 솟아있는 곳 칼람바카.
평균 300미터 높이 당당하게 벗어버린 500미터 넘나드는 거대한 고고의 알몸
롯데빌딩 555미터를 내려다보는 바위도 위용을 모른채 영겁중이다.
오스만제국에 멸망한 천년왕국 비잔틴 기독신앙은 극한 시련 공중수도원
차라리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야 낫겠다. 쾌쾌묶은 고색 창연 기둥들을 보라
새벽녁 어스름 칼람바카 어귀에는 시커먼 거인국 괴물 떼지어 어슬렁거린다
고불고불 신작로 메테오라 옛 시절 두레박 지렛대 찾아 오르내리고
가다 내린 절벽위 호연지기 뷰 포인트는 택시기사 손짓따라 춤을 추련다.
계곡을 넘나드는 엉성한 케이블카엔 아찔함을 가득채워 느릿느릿 부들거린다.
'국외편 잡기장 한구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0404 아테네 국립고고학 박물관, 삼지창이 없는 포세이돈이여 (0) | 2021.01.31 |
---|---|
180408메테오라, 칼람바카의 수도원엔 수도사들의 해골들이 선반에 (0) | 2021.01.24 |
180408 메테오라,6개의 수도원을 택시로 하루에 돌아볼 수 있었던 즐거움 (0) | 2021.01.24 |
180408 데살로니키 비잔틴 성곽에서 내려오는 길 동네 고샅에서 (0) | 2021.01.24 |
2018040914 데살로니키 해안의 아르키메데스 광장 동상앞에서 (0) | 2021.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