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을 이륙한다는 건 떠나는 길이자 만나러 가는 길
인천공항은 수많은 새끼비행기를 거느린 엄마 비행기처럼
금방이라도 떠오를듯 두날개 바짝세우고 목덜미를 치켜들었다.
하늘길을 간다는 것은 딴 세상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것
형체는 없는듯 있어보이는 솜사탕같은 세상이 나를 떠받들고
손오공처럼 푸른 창공을 어쩌면 소리도 없이 거침도 없이 흐름을탄다.
그래도 인간은 인간인지라 배설을 해야하나보다.
하얀쌀밥 부르코리에 조림고기 김치조각이 군침을 부르고
이제는 다시없을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이 그리워지는 세월로 변해버렸다.
그 때 내 사랑하는 큰딸은 함부르크에서 근무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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