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시 찬가
아시시 기차역에 내려서니
저 멀리 보이는건 산비탈에 아시시
중턱에 올랐구나 신비한 성스러움
버스에 올라서니 너도 나도 저절로 아시시 순례자.
아이보리 돌담길 돌고 올라
경건한 맘 짊어지고 숨가쁘니 로키마졸
우뚝선 성채 앞에 넓은 뜰을 거니는 마음
하늘아래 평화구나 구름따라 심호흡 절로난다.
아시시의 뒷산에 다 오르니
펼쳐지는 지평선 움브리아의 대평원
듬직한 낭만의 들판 평화와 풍요의 뜰
점점히 흩어진 민가들 저틈에 살고 싶어라.
옴브리아의 평원이여
로키마조레의 요쇄여
프란치스코 성당이여
경건하고 성스러운 아시시 마을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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