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편 잡기장 한구절

170810. 경건하고 성스러운 아시시 마을이오.- 이탈리아 아시시

나그네수복 2022. 2. 12. 05:30

 

아시시 찬가

 

아시시 기차역에 내려서니 

저 멀리 보이는건 산비탈에 아시시

중턱에 올랐구나 신비한 성스러움

버스에 올라서니 너도 나도 저절로 아시시 순례자.

 

아이보리 돌담길 돌고 올라

경건한 맘 짊어지고 숨가쁘니 로키마졸

우뚝선 성채 앞에 넓은 뜰을 거니는 마음

하늘아래 평화구나 구름따라 심호흡 절로난다.

 

아시시의 뒷산에 다 오르니

펼쳐지는 지평선 움브리아의 대평원

듬직한 낭만의 들판  평화와 풍요의 뜰

점점히 흩어진 민가들 저틈에 살고 싶어라.

 

옴브리아의 평원이여

로키마조레의 요쇄여

프란치스코 성당이여

경건하고 성스러운 아시시 마을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