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폐염전의 전망데크에서
햇볕 쏟아낸 틈 사이
줄 지어선 곧은 막대기
한낯의 더위가 시원하게 젖어온다
끝이 없는 반복으로
확 펼쳐지는 빛 막대기
마음을 때려대는 신비함이 들썩인다
눈이 부신 환희
잘개 갈라치는 리듬 막대기
듣다 못해 보다 못해 들썩 들썩 춤춘다
기다리는 저 의자
털썩 그 위에 주저앉아
지쳐버린 여름을 날개짓하듯 털어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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