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이신 지구 골목길을 목적없이 위로 위로 올라간다.
좁은 골목길을 이리저리 비키다보니 나도 모르게 알람브라 제일의 전망대라는
산 니콜라스 언덕에 올라섰다.
밤에 이곳에서 알람브라성의 야경을 보겠다고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는데
낮에도 사람이 북적거린다.
알람브라 성을 바라보니 고즈넉하고 수수하게 눈에 들어온다,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 그림 그리는 사람, 노래부르는 사람, 좌판 깔아놓고 기념품 파는 사람.
여기저기 웅성거리는 단체 관람객들 여느 관광지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들이 모여있다.
생각보다 크지 않는 광장인데 중앙에 높게 솟아있는 십자가가 눈에 유별나다.
생각에 성 니콜라스라는 광장이름과 관련있는 표식으로 짐작이 가지만 객의 짐작이다.
옆에서 하얀 건물이 눈에 띄어서 들여다 보니 이쪽은 성당인데 바로 맞붙어서 모스크
건물이다. 종교적으로 상극인 건물이 이웃에 정답게 자리잡고 있는게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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