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편 잡기장 한구절

물개박수 짝짝 경외심을 기려볼까?181005-그랜드 케년

나그네수복 2020. 3. 25. 18:33






그랜드 케년의 천길절벽


계곡이 제 아무리 넓다한들

골짜기 제 아무리 깊다한들

그랜드 케년 앞에두고 새발의 피로구나.


천길 절벽 백척간두

다리는 후들거리고

심장은 벌렁이고

어지러워 휘청거려

아차하면 빨려갈듯

간당 간당 버티는데


저 젊은 친구는 낭떨어지 걸터앉아

천하일경 연출하네

어쩔려고 저래 조바심은 아랑곳

패기가 오만일까 호연지기일까

젊은 아가씨도 한몫하네

에헤라 운명이냐 실수냐

안하면 그만이지

용기가 부럽고도 가상하여

물개박수 짝짝 경외심을 기려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