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케년의 천길절벽
계곡이 제 아무리 넓다한들
골짜기 제 아무리 깊다한들
그랜드 케년 앞에두고 새발의 피로구나.
천길 절벽 백척간두
다리는 후들거리고
심장은 벌렁이고
어지러워 휘청거려
아차하면 빨려갈듯
간당 간당 버티는데
저 젊은 친구는 낭떨어지 걸터앉아
천하일경 연출하네
어쩔려고 저래 조바심은 아랑곳
패기가 오만일까 호연지기일까
젊은 아가씨도 한몫하네
에헤라 운명이냐 실수냐
안하면 그만이지
용기가 부럽고도 가상하여
물개박수 짝짝 경외심을 기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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