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스페인 몬세라토

몬세라트-유리창 청소가 안되어 화면이 더러움으로 얼룩덜룩.190412

나그네수복 2019. 9. 29. 11:32
















































몬세라토 수도원으로 올라가는 산악열차


열차에서 내려 수도원으로 오르는 산악열차를 바꿔타기위해 20여분을 기다리는 동안 

주변경관을 둘러보니 수도원은 까마득하게 살짝 지붕만 보이는데 온통 암봉이다.

그리스 메테오라에서 거대암봉 꼭대기에 자리잡은 수도원들의 충격이 예전에 있었는지라

큰 충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암봉의 규모가 그보다 만만칠 않다.

열차가 도착하니 모두가 먼저 타려고 줄달음이다.

들어서니 출발지인데도 나그네 자리는 없다. 참 빠르기도 하다.

벼랑길이다 싶은 노선을 따라 올라가면서 속도가 느렸다 빨랐다 하는 느낌이

열차가 벼랑길 오르느라 숨차서 주춤거리는 모양새다.

오른쪽 창으로는 바위절벽들이 시야를 가려 볼품이 없는데

왼쪽 창으로는 올라가면서 시야 가득히 펼쳐지는 대지의 모습이 눈맛으로는 호강이다.

넘어질듯 주춤거리면서도 열심히 사진을 찍어대는데

유리창 청소가 안되어 화면이 더러움으로 얼룩덜룩. 에이 청소좀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