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편 잡기장 한구절

201804093 크레타 섬에서 미로의 궁전이라는 크노소스 궁전 을 걷는다.

나그네수복 2021. 1. 6. 09:33

 

크노소스의 궁전, 미로의 궁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없다.

무너져내린 돌벽들만이 촘촘한 언덕길을 걷노라니

신화속의 궁전은 미노스의 문명으로 발바닥 아래에서 사각거린다.

제우스와 인간 에우로파의 자손은 아테네를 지배하고

아테네의 왕자 테세우스는 실타래를 이용 궁전에 같힌 괴물을 퇴치하고

미케네 문명으로 건너가는 징검다리 크레타섬에는

아직도 화려한 색체로 빚어지는 처녀 총각들의 춤사위가 현란하다.

3700여젼의 방방 하나하나 시공간의 틈새가 접착제로 꽉 매워버렸다

인류라는 존재의 피라미드 어느 지점에서 지금 헤메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