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멘길 길광장 모래사장 없는 해변길은
안전 난간이 없이 파란 바닷물 넘실거리고
물속으로 들어오라 끌어당기는 신기가 있듯
반사신경 긴장되어 뒷발걸음 휘청거린다. 데살로니키
저 멀리 하얀 탑 하나 소실점 눈 길 모으고
오가는 사람들 느릿느릿 석양빛은 황금색
아리스토 텔레스 중앙광장 알렉산더 쉼터에는
오손도손 무리지어 너나없이 길걷는 데살로니키
확트인 바닷물 검푸른 실루엣 관광선 배 한척
노랫소리 물건너 해안까지 흥겹게 흔들거리고
그 넘어로 지는 해 윤슬로 반짝거리는데
발담근 청춘들 걸쳐앉은 난간엔 속삭이는 데살로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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