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사도 순례길 - 신안 다데오집에서
논두렁 같은 노두길 끝 다대오네 기도소
양지쪽 의자 고픈 행인 잠깐 쉬라 손짓하고
동네 초입 마실 길 오가는 이 달래주네
네모 질박 동그라미 투박스런 거친 몸통
정성스레 품은 꽃들 정다워서 눈길 끄니
하나라도 다칠까 봐 손길 맴길 안 갈 수가.
파란 네모 창틀 천사 수줍은 듯 반겨준다
캔버스가 따로 없네 그림 같은 멋진 실경
배 한 척 개펄 낭만 붉은 꽃 예술 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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