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철새들 늦겨울엔
페달 따라 미끄럼 스쳐가는 한강 호수
고비마다 철새 떼들 유유히 두둥실 실
푸른 거울 쉼새 방울 하늘하늘 봄 내음
끼리끼리 흑백 흑백 무진장 백흑 백흑
날던 길 멈추거니 만리길 남았거니
창파 위에 봄 띄우고 자맥질 여유만만
쇠라 붓질 한강수에 철새들은 점점점
둥실둥실 한 톨 두 톨 삼원색점 미려 조화
막길 없는 한강수 뜰 한 모금씩 생기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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