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딕 건축, 바로크 건축, 신고전주의 건축,
무어식 건축, 노르만 건축
건물에 녹아들었다는 양식은 내세울게 없다.
모두가 한 건물에 꽈리를 틀고 제 몫을 토닥인다.
중후함에는 수백년의 건축세월이 야무지고
문화의 대비와 조화와 공존은
위엄과 우아함으로 멋지게 자세를 치켜세운다.
가벼운 화려함보다는 묵직한 침묵의 온기가 가득덮는 곳
팔레르모 대성당은 그렇게 화평의 모습
널찍하게 넓은 품으로 모든 이를 안아들인다.
건물은 은근한 매력 덩어리
사람들은 자석처럼 끌려들어만 간다.
'국외편 잡기장 한구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짝거린다.180415 팔레르모 대성당 대리석 바닥을 보며 (0) | 2020.08.16 |
---|---|
힘을 올려 뻗는다.180415 팔레르모 대성당 앞뜰에서 (0) | 2020.08.16 |
새문을 지나친다.180415 팔레르모 포르타 누에바를 지나며 (0) | 2020.08.16 |
세월을 지세운다. 180415 팔레르모 산 카탈도 성당에서 (0) | 2020.08.16 |
부활했으려나.180414 팔레르모 노르만궁전 폼페이 방 (0) | 2020.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