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 발자욱은 보고싶은 기대로 혈떡거리고
내리막 발자욱은 궁금한 기다림으로 나플거리고
오르막 계단길엔 정겨운 이웃있어 노래부르고
내리막 계단끝엔 바다같은 가족있어 그리움이다.
오내리는 골목길에 행복돌이 자갈로 지천이고
한걸음 걸음걸음 내딛는 발자욱은 자글자글
닫힌 문 활짝 열려있네 내 마음도 펄럭거린다.
골목계단 색색길은 샤갈의 꿈길 환상 그리움된다.
산토리니의 골목길은 사통오달 이웃길 나의 길
앙칼진 언덕길은 마침내는 축복의 소통길
갈곳 많고 못갈곳 없는 툭터진 큐피드의 바닷길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매된 단 하나의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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