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니의 교회엔 종이 참 많이도 열려있다.
소원의 열매 기도의 과일들 소리로 풀어내는 마술종
그중 제일 많이 보이는건 세개의 종
믿음 소망 사랑 그중 사랑이 제일이라
사랑을 잃어버린 오염된 종들이여
사랑은 맨위에서 창공으로 가이없이 흘러퍼진다.
돈으로 침몰해버린 믿음과 소망을 살리려
오를 수 없는 높은 곳에서 댕그랑거린다.
회개하라 사람이여 사람을 잃어버리고
돈의 탐욕과 욕망의 황금 통채 번질거리는구나
버림으로 하늘을 향한 마음 새모시 옥색치마
노래소리 굴러가는 옥구슬 담아
온 천지를 에메랄드색으로 청아하게 다듬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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