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지고 구슬리고 무너진 교회를 이리 저리 둘러보면서 노천명시인의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라는 시귀를
나그네는 떠 올렸다.-아 옛날이여 장엄했던 그 모습 이젠 뱉어버리고 싶은 미련 으로만 남아있네.
간이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성니콜라이 교회( 정식명칭은 성 니콜라이 기념관) 뾰족탑 맨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함부르크시 시가지. 3면을 돌아가면서 구경할 수 있고 각 방향으로 복구전 시가지 대형사진을 전시해 놓아 폭격후의
모습과 복구된 지금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관람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로 올라온 꼭대기층의 바닦모습 얼기 설기 역어놓아 임시 가설물같다.
보기에도 어설픈 이런 엘리베이터를 타고 관광객들이 오르내린다.
지하에 꾸며진 교회유물관. 베를린 교회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있고 간이 책상과 의자로 만들어진 집회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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