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독일 함부르크

거대한 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알토나 지역 엘베강변 광장의 한 레스토랑에서 한잔맥주를 ..

나그네수복 2012. 7. 29. 03:55

하루종일 쏘다니면서 구경잘하고 마지막으로 미술관이나 박물관 한곳을 방문할 계획을 세웠는데 문닫는 시간을 넘겨버렸다.

6시가 넘었는데도 해 기울기나 기분은 4시도 안된 느낌.  할일없이 베를린으로 되돌아가고자 버스역으로 왔는데 6시차는

이미 떠났고 8시에 차가있단다. 2시간이나 남아있다.  지도를 놓고 상의한 결과 지도상에서 가장 먼곳에 뭔지 모르지만

큰 건물표시가 있는 곳에 전철을 타고 다녀오기로 했다. 알토나지역,지도상 그림표시로 봐서는 함부르크에서 가장 큰 건물로

표시되어있다.도착해보니 기대했던 볼만한 건물은 안보이고 폐관시간을 넘겨버린 창고같은 건물들만이 덩그런이 늘어서있다.

씁쓸한 마음으로 시계를보니 아직도 시간은 여유가 있다. 그래 레스토랑 노변 의자에 앉아 몸과 마음 휴식도 취할겸 

맥주와 음료수를 시켰다.아가씨는 음식 안시키나하고 눈치를 보며 서있다. 음식은 먹고싶지않다고 양해를 구했다.

8시차가 연착하여 8시40분 함부르크를 출발 베를린에 도착하는데 밤12시가 넘어간다. 왜 그렇게 차가 느리게만 생각되는지.

전철 끊기면 숙소에 들어갈 일이 난감, 다급해진다. 숙소에 못들어가면 어디서 자지? 온갖 생각이 가득이다.

12시가 갓넘어 도착하자마자 부랴부랴 전철역으로 튀었겠다. 다행이 베를린도 서울처럼 12시넘어까지 전철이 운행되고 있어

아마 막차 비슷하게 탓지싶다.무사히 숙소에 돌아와 잠자리에 쓸어졌다.   

 

 

스테인글라스가 벽돌과 조화를 이루며 참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촬영했는데 마음에 들지않는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니콜라이교회에서 버스정류장 가는 길에 시청옆을 다시 지나게된다.

 

 

 

 

 

시청역 광장 한쪽에 세워진 조각들.

 

 

 

 

맥하우스에서 음료수를 시켜놓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할건지 상의중.

 

맥도널드에 들어가 음식을 먹으면서 2시간 남은시간을 메울 일을 궁리.

 

 

베를린으로 가는 함부르크 시외버스역

 

 

남은 2시간을 보내려고 알토나 지역에 들어가기위해 내린 한적하기만한 전철역

 

 

 

 

 

시가지지도상에 함부르크에서 그림으로만 가장 큰 건물로 표시된 지역의 건물들중이 하나 : 이건물보러 여기까지 온건 아닌데...

 

 

 

알토나 쪽 부두에는 거대한 배들이 줄줄이 정박해있고.

 

광장 한모퉁이의 까페앞에 놓인 먹을게 푸짐한 몸집을 가진 동상이 설치되어있다..

 

 

 

 

 

온통 빨강색에다 비대칭으로 기울어보이는 육면체의 집모양이 특이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