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케년 국립공원 그랜트 글로브의 세콰이어 숲에서
나무의 나이가 2천년 넘어,
말도안돼.
허지만 꿈이 아니다.
한그루의 나무에 몇백채의 집,
뻥이지.
허지만 상상이 아니다.
거인국의 난장이는 동화가 아니다.
신기루가 사라지지않고 현실이 되는곳
아득히 솟아오른 거목은
기늠할 수 없는 고목이다.
너무 커서 시야가 없는 나무는 여기있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리고
정도가 가늠이 안되지.
.이 숲에선
옴팡지게 뻗어내린 뿌리덩어리 하나가
그 잘난 크기 집채만하다.
어떻게 그 긴 세월 누란의 모진 비바람을
이리 멋쟁이로 견뎌냈을꼬.
현실로 만들어 냈을꼬.
거인국의 난장이는 그저 바라만 볼뿐
인류라는 역사는 난장이 역사일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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