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호수를 내려다보는 와입 오버룩 전망대에서
글렌케년 댐을 지나 콜로라도 강 따르다보면
완만한 산 언저리 아주 미니멀한 전망대 있지
하늘도 땅도 얼마든지 차지할 수 있는 시야가 있어
마음껏 풀어헤칠 수 있는 감성이 한없이 샘솟지.
바닦에 깔려서 발바닥 사그락거리는 자갈소리도
정갈해서 자꾸만 뛰고싶고 오락가락 걸어다니고 싶지.
하늘에 구름마저 웅장하게 그림자져서 위엄으로 보이고
갑자기 해를 가려 천하를 어둑하게 덮어버리는 힘이있지'
달랑 4개의 기둥위에 판데기는 모진 풍우 야무지게 버티고
의자 몇개 품에안고 의젓하고 쿨하게 사람들을 끌어드리지.
순식간에 먹구름 휘몰아치니 사람들은 대낮에 실루엣으로 변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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