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 숙소 찾기
해걸음에 바르셀로나에 내려 구글지도에 숙소를 찍고 손가방을 끌고
지도에 표시된 숙소를 다 찾아왔는데 숙소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가야금이라는 한국인 식당이 눈에 딱.
반가움이 앞서고 이게 웬일이냐 싶어 다짜고짜 숙소를 아는지 물어봤다
식당 허드렛일을 하고있던 젊은이가 일을 하다말고 앞장을 선다.
바로 대여섯집 사인데큰 간판이 없고 문패같은 간판만있다..
그러니 우리나라 간판에 익숙한 나그네 못찾을 밖에 .
어쨌거나 고마워서 한끼 사먹으러 가자고 그 숙소에 머무르는중 기회를 찾았는데
한국인 단체손님이 있어서 시간이 안맞고
또 한번은 식사시간이 지나서 못먹고
한번은 준비가 안되서 못먹고
그래 저래 바르셀로나의 한식의 꿈은 물거품이 되었다.
서너집 건너 조그만 한인 마트도 있었는데
지나다니다보면 문이 닫혀있는 시간도 많고 청년 둘이서 노닥거리고
있는 모습이 그렇게 활기있게 보이진 않았다.
바르셀로나 3박4일 일정에 쫏기느라 마음만 있고 들려보질 못하고 말았다.
한국인식당 한국인 수퍼 예기치못한 인연이었으나
아무 인연도 맺지못하고 지금도 환하게 그 현장만이 떠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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