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편 잡기장 한구절

나는 어떤 사람이라고 해야하는가? 궁금하다.190420-그라나다 알함브라

나그네수복 2020. 1. 14. 10:49






알함브라 나스리 궁전을 돌아보며.


하늘나라의 번쩍거린는 보좌이다.

수 많은 구원 받은 무리들의 함성이다.

흰 옷 입고 날개짓하는 천사들의 군대가 생각났다.


오백나한의 수굿한 나한들이다. 

번뇌와 고통을 벗어난 보살들의 함성이다.

천상계에서 피리불며 날아다니는 선녀들이 생각났다.


인간들의 지고지순한  열정이다..

체울수 없는 과시와  욕망의 함성이다.

어쩔수 없이 살아야하는  중생들의 애처로움이 생각났다.


지금을 즐기는 나는 어떤 사람이라고 해야하는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