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타도 포인트에서 잠깐 멈추고.
포레스트 이름도 엉뚱하다.
숲이라곤 일점도 없는 페트리피드 포레스트 국립공원 일주
그늘막도 없는 핀타도 포인트 전망대 광야의 중심은 취해버린 착각
광대무변 지평선은 360도 시선이 지칠정도로 빙빙 돌고있고
달려온 흔적 외줄기 아스팔트 도로는 소실점을 벗어나버렸다.
하다못해 물도 없어 척박한 대지에 기생충처럼 빌어먹는
생명초들만이 스스로를 좀 먹는듯 매마르고 비틀러있다.
잔물결처럼 오톨도톨한 언덕 봉우리들만이 끝없이 출렁거린다.
꿈꾸는 눈길은 촛점을 잃어버리고 하늘과 땅 갈라버린 지평선은 한계점.
숲이 없는 숲속에서 억년전의 화석의 숲은 판타지로 우거진다.
소시적 선생님 지평선은 김제평야라 했는데 글쎄 한반도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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