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트리얼스 스팟 휴게실에 멈춰서서(Rock Trials Spot)
3716킬로미터 미국 자유여행의 상징 루트66은 끝이없다.
하품나게 끝이없는 길목 어딘가에 소담한 황토빛 휴게실
벽도 기둥도 앞뜰도 뒷뜰도 담장처럼 둘러싼 기암들도 황토색뿐이다.
달리다 지친 콘테이너 화물차들은 즐비하게 질서있는 흰색의 도형이었다.
석양의 사양빛이 예쁘게 소곳해서 황토색이 생기로 눈이부시다.
그늘진 황토와 석양의 황토는 우울과 희색의 뚜렸한 빛의 대칭저울
쓰레기통도 기울어가는 석양빛으로 말끔하고 시원하게 목욕을 했다.
단정한 그 자태가 사쁜하고 소담해서 시셋말로 너무 귀엽다.
이 쉼터 화려하게 폼나는 멋쟁이는 아닐지라도
편안한 쉬임을 거져주는 푸근함은 딱 나그네 스타일이다.
어우러지는 노을지는 햇볕이 지닌 따스함이 궁금해서
뒤쪽 담장넘어 언덕으로 살금살금 올라가봤다.
지극광대 정떨어진 대지만이 무심하게 반겨줄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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