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독일 라인강

강변풍경과 강바람에 취해 있는데 갑자기 낮익은 선율이 울려퍼진다. 다가오는 바위산이 로렐라이 언덕.

나그네수복 2012. 8. 15. 08:59

 

 

 

 

 

 

 

 

 

 

 

 

 

 

 

 

 

 

 

 

 

 

 

 

 

 

 

 

 

 

라인계곡에서 가장 폭이 좁고 깊은 곳에 133미터 높이의 점판암 노두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이 유명한 로렐라이 언덕이다.

전설에 따르면 아름다운 아가씨인 로렐라이가 연인의 부정에 절망해 이곳에 몸을 던졌다.

그리고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 선원들을 불러들인 후 암초에 좌초 시켜 물에 빠져 죽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사실 이곳은 라인 강에서도 매우 위험한 지역이다

 

 

깃발이 나부끼는 로렐라이 언덕 : 언덕이 보이기 시작하자 로렐라이라는 안내가 나오면서 노래가 선실을 활기차게 울려퍼진다.

관광객들은 너도 나도 일어나 사진 찍느라 법석이고 제나라말로 제각각 한마디씩.

노래의 힘인가?  관광안내의 힘인가?  전설의 힘인가? 어떻게들 로렐라이언덕을 저렇게 밝히지?  

 나그네는 곱디고운 노래 분위기와는 전연 다른 분위기에 약간 실망했는데 : 바위도 조금은 예뻤으면 싶었고 물살이 세다든가 강폭이 특별히 좁아진다든가 절벽이 있던가등 조금은 극적인 분위기도 있었으면 싶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