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에는 별미의 밤 맛이 있다.
석촌 호수의 밤에는 또 하나의 밤이 살포시 스며든다
누구라도 반겨주는 석촌호수의 밤 창고의 오늘에는
빨강 파랑 노랑의 우산들이 포근한 천사가 되어 날개를 흔들고
어두운 밤 저 숲 속엔 감칠맛 노래가 있어 반주 소리도 즐거워 미소 짓는다.
스산한 가을 낙엽들은 청춘들의 리듬을 타고 펄럭거리고
송파 놀이 마당 꽹과리 징소리 추임새 소리가 흥겹다.
오늘 석촌호수 밤 놀이에는 별식이 맛나다만
때로는 소금 간장 하나라도 간을 맞출 수 있어 풍족하다.
내일도 석촌 호수에는 또 하나의 별미의 밤이 문을 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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