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단지 중앙 동산에서 봄날에
봉올 봉올 철쭉봉올
터질세라 철쭉봉올
조금만 더 햇볕 주라
이 내 봉을 터트리게
너울너울 꽃 이파리
나빌레라 꽃 이파리
따사로운 봄 햇살에
봄바람이 절로 난다.
철쭉동산 달래 동산
겨우내내 설렜더니
이제 방금 춘사월에
세 모자는 흥취롭다.
연분홍빛 붉은 동산
화사하다 우리 동산
금년엔들 더욱 밝다
봄맞이터 중앙 동산
'국내편 잡기장 한구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0513. 보소서 아들이요 보라 네 어머니라-신안 요한의 집 (0) | 2021.10.29 |
|---|---|
| 200413. 마지막 몸짓으로 인간 종말 비틀거린다.-잠실 한강 변 (0) | 2021.10.29 |
| 200405. 고목 벚꽃 만발하니 옛 향취만 미련일세 (0) | 2021.10.22 |
| 200409. 천지사방에 진동하는 새봄의 향수를 뿌린다 (0) | 2021.10.20 |
| 200403. 새 봄을 열어내려 안깐 힘 낑낑대며 기를 쓰고 물 오른다. (0) | 2021.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