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편 잡기장 한구절

반짝거리며 풀어낸다. 180416 시칠리아 몬레알레 성당 둘러보며

나그네수복 2020. 8. 11. 09:28

 

박한 소견으로 전체적인 기둥 아치는 로마네스크 양식

뒷쪽으로 돌아서니 원통형 건물의 아치는 고딕식

기하학적인 벽장식 무늬들은 이슬람식?

건물안의 성경 모자이크들은 비잔틴양식

다채롭다. 그래서 뭉뚱그려 노르만 양식이 되나?

 

올라가기는 했어도 어디에 올랐는지를 알 수 없었던 누각이 

사진에서 맨 꼭지에 갸웃거리고 얼굴을 내민다.

아하! 저기였구나  그러니 어느곳에도 보이질않지.

궁금증 하나가 확 풀려나가며 꼬물거리는 누각아 참 반갑구나.

창은 창이로되 유리가 없는 창  

스테인레스 대신 원형의 가지가지 새김무늬로 장식되어

석양의 햇살은 황토색일까?  황금색일까? 

몬레알레 원통벽에서 짙은 흙내음을 반짝거리며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