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시청사의 일요일은 시민들의 일요일
유럽의 기운으로 중무장 돌들의 탄탄함이 버팀목
사람들은 널따란 광장에서 알스타 호수를 본다.
함부르크 시청사의 일요일은 기다리는 설레임
청사중정엔 푸른빛으로 속삭이는 신화들이 있어
실버노인들은 기쁨에 젖어 그림과 속삭인다.
광장 한켠 세계대전 희생자 추모비 서글픈데
물가에 흰 오리떼 꽥꽥 먹이에 떼지어 몰리고
중앙역 승객들은 쉴틈없이 광장찾아 들락거린다.
청사안에 들어선 걸음 이저쪽 고풍스런 인테리어들
계단따라 오내리며 눈빛나누기 바쁘게 설쳐대는데
한떼거리 관광객 휘몰이 어디론가 계단올라 바람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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