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다 파밀리아 청동의 문
가득찬 초록색 잎사귀 사이사이
한참이나 구석구석 눈길이 찾아다닌다.
갖가지의 벌레들이 반가워서.
날고 기고 엉키고 세어보다 지쳤다.
많기도 하다.
머리속은 한국의 텃밭에 가있다.
저 많은 벌레 곤충들
자연속 생명은 꿈틀거리고 생기가 넘친다.
둠벙가의 잠자리 고추잎의 무당벌레
상추꽃의 나비들 거름더미 파리까지도 내 곁에.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
한글로 새겨진 주기도문 청동판이
상큼시큼하게 마음을 찾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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