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의 어둠속에 산토리니 공항 출발
도착한 아테네는 새벽 공항
북경으로 향하는 시간차 비행이 하루나 되어
공항근처 시골농가의 픽업차에 몸을 실고
아테네 시골의 정취를 먹으며 하루를 묶는다.
연분홍 장미꽃아래 누들과 빵과 과자들
아테네 하늘아래 허기를 지우고
야생초 가득한 들판을 지나고
맹견이 사납게 짖어대는 농가앞
공포로 가슴조리며 살금살금
동네수퍼를 찾아 고국으로 향하는
올리브기름 그리고 와인 2병 손에 들고
돌아오는 걸음걸이 가볍다.
아테네 공항으로 향하는
하늘에서 들려오는 비행기 소리는 행진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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