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창포원 어린이 물놀이장에서
웃음 소리 꺄르륵
울음 소리 엉엉
보채고 달래고 어르고
시끌 벅적 활기찬데
주룩주룩 쏟아내린
물방울이 차거워
흠뻑 젖어버린 기쁨으로
깜짝 놀라 펄쩍 펄쩍
여름 한낮 즐겨 퐁당거리니
놀이터에서 무더위는 그만
해야할 일 잃어버리고
줄행랑으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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