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편 잡기장 한구절

미생의 다리라 회자되는 자전거다리가 그럴싸하다.190703-소래 시흥 갯골

나그네수복 2019. 11. 20. 00:01





 

미생의 다리에 오르다..


개펄과 자전거 전혀 아니다 올시다.


통념이 부스러지는 순간이다.

유려한 곡선은 부드러운 개펄 육질처럼 달콤하고

끝없는 동그라미는 포근한 바다의 아득한 수평선이다.


갯물에 어른거리는 물 그림자

밀물 썰물 가이없는 되돌이로 움직거린다.


갯골 미생의 다리위 

건너지못할 강이라 하더라도 

노래부르며 건너고 싶어

자전거에 올라탄 나는 멋들어진 외로운 인생이다.


갯골 물길은 저 멀리 개펄을 휘돌아 흐르고

구비구비 보기에 살콤한 염초로 가득차있다.

 

 미래생명의 도시중 미래생명

연속극 미생과 어우러져

미생의 다리라 회자되는 자전거다리가 그럴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