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의 다리에 오르다..
개펄과 자전거 전혀 아니다 올시다.
통념이 부스러지는 순간이다.
유려한 곡선은 부드러운 개펄 육질처럼 달콤하고
끝없는 동그라미는 포근한 바다의 아득한 수평선이다.
갯물에 어른거리는 물 그림자
밀물 썰물 가이없는 되돌이로 움직거린다.
갯골 미생의 다리위
건너지못할 강이라 하더라도
노래부르며 건너고 싶어
자전거에 올라탄 나는 멋들어진 외로운 인생이다.
갯골 물길은 저 멀리 개펄을 휘돌아 흐르고
구비구비 보기에 살콤한 염초로 가득차있다.
미래생명의 도시중 미래생명
연속극 미생과 어우러져
미생의 다리라 회자되는 자전거다리가 그럴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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