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편 잡기장 한구절

영종도 해변에서 들리는 파도의 노래는.190925

나그네수복 2019. 10. 2. 22:17

 

 

 

 

 

 

 

 

 

영종도 해변에서 들리는 파도의 노래는

 

잔잔스러운 파도에는 악보가 그려진다.

줄줄이 줄줄이 차르락 차르락 연주를 싣고

끝없이 노래가 흘러나온다.

저 넘어 지평선 마을에서 불러주는 향수도 들리고

저 멀리 두 다리 우뚝 서서 지휘하는 행진곡도 들려오고

아득히서 나란히 손잡고 합창하는

동네 아이들의 청아함도 들려오고

나그네는 꿈속에 들어서서 천상의 연주를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