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네랄리테 정원을 거닐며
헤네랄리페 정원은 곱고 고운 천상의 화원이다.
수도 없이 많은 화초들이 현란하고 황홀하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꽃 매무새들이 모두 귀엽다.
여기서만이 맡아낼 수 있는 꽃 향기가 하늘거린다.
헤네랄리페 정원은 정한수 같은 물의 정원이다.
물소리 또르륵 또르륵 옹골지게 부드럽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맑은 소리 또르릉거린다.
여기서만이 젖어드는시원함에 온 몸이 달달하다
헤네랄리페 정원은 사이프러스 영혼의 길이다.
고호는 불타는 모습으로 사이프러스를 그려냈었지.
어디서도 타오르는 그 열정은 보지못했지.
여기서만이 알함브라 궁전 담아낸 손길로 깜찍하다.
헤네랄리페 여름궁전은 별스러운 휴양처이다.
타레가의 알람브라궁전의 추억은 여기서부터.
어디서도 섬세하고 예민한 그 소리는 듣지못했지.
여기서만이 한마당 어울어지는 한서린 그리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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