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스페인 말라가

스페인-말라가- 자기 할일만 하면 되는데 걱정했다.190417

나그네수복 2019. 11. 28. 16:20


















































알카사바의 여러방들과 정원들을 하나 하나 둘러보고

저녁 준비겸 쇼핑하겠다는 짝과 딸을 보내고 홀로 길을 나선다

산 밑에 자리잡은 시청을 거쳐 페르도 공원을 거쳐 말라가 공원

그리고 항구 선창가 공원을 한바퀴 돌고 숙소에 왔는데  짝이 없다.

딸 말로는 같이 가다가 사라졌단다. 사람이 많다보니 손을 놓친 것이다.

길눈이 어두운데다가  축제중이어서 사방이 길이 통제되고 사람들이

인산인해라서 헤매일 수 밖에 없는데 저녁시간이 다 되어

길을 잃어버리지 않았나 싶은데전화 연락도 안된다.

숙소에 돌아올 시간은 넘었는데.

당황해서 딸에게는 집을 지키라고 하고 당장 길을 나서

간다고 했던 쇼핑센타를 이렇게 저렇게 찾아 가는 중

양손에 짐을 잔뜩 들고 돌아오는 짝을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둘이서 서로 사람을 놓치고서 찾아 해맸단다.

지내놓고 보면 하등 걱정할 일이 없이 자기 할일만 하면 되는데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