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찍 일어나 일출과 함께 어제 히브랄파로 성의 맨꼭대기에 올라
보아두었던 해변의 불쑥 튀어나온 지점을 목표삼아 홀로 길을 나선다.
어제 일차 다녀왔던 길이라 쉽게 길을 찾아 투우장을 지나 선창해변을
지나 말라게타 해변에서 목표지점에 도착했는데 산 위에서 보았을 때는
모래톱으로 보였던 이 곳이 큰 바위들을 티자형으로 쌓아놓아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파도도 모래사장에서의 해변보다는 센데다가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 일어나는 하얀 물거품들이 위협적이다.
해변가 모래사장 중간에 방파제가 무슨 목적인지 궁금했다.
4월의 새벽이어선지 사람들은 거의 없는데 젊은 부부 한쌍과 10대
자녀 한세대가 수영복차림으로 모래밭에서 나름 달리기 경주도 하면서
즐기는데 센 파도 때문에 물속에 들어가는 건 엄두도 안낸다.
바위에 부딫치는 물살을 피해서 바위를 건너다니는 것 또한 재미있다.
구름이 낀 날씨라서 일출은 흡족하질 못했다. 바다쪽에서 솟아오를 걸로
생각했는데 해변가 산모통이에서 올라와 일출은 별로 기대할게 못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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