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는 베트남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놓칠 수 없는 명소로, 모 항공사 CF, 영화 ‘인도차이나’, ‘굿모닝 베트남’에 등장해 우리에게 제법 친숙한 곳이다. 한나절 유람선을 타고 하롱베이의 여러 섬을 둘러보고, 선상 해물식을 즐기는 완전한 하롱베이의 날이었다.
하롱베이_ 하늘님이 빚어낸 상상을 초월하는 해상절경
호텔에서 버스로 10여 분 거리에 있는 바이차이 선착장은 수많은 목선들로 가득 들어차있다.
선박에 승선하자, 선박은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 위에 펼쳐진 수천 개 기암괴석이 선사하는 하롱베이의 비경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선착장을 벗어나자 바닷물에 깎이고 비바람에 녹아 생긴수많은 석회암 섬과 기암이 희뿌연 안개와 함께 이만한 실경산수화가 어디있나싶다. 너른 바다 위에 가득히 펼쳐진 기암괴석 덕에 199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바다에 세워놓은 것 같은 하롱베이의 섬들은 그 모양도 각양각색이다. 생김새에 맞게 이름 붙여진 기암만 1000여 개를 헤아린다고 한다.
다양하게 변하는 날씨에 따라 섬의 모습도 다양하게 변한다. 선명했다가 흐렸다가 안개에 가려졌다가 다시 햇빛에 푸른바다가 반짝이는 은빛을 반사한다. 모두들 갑판에 올라와 넋을 잃고 하늘이 빚어낸 자연의 조화에 꿈속을 헤맨다.
이 많은 유람선들이 서로 부딫치지않고 운항하는 모습이 신기하다.
선실 내부의 살림살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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