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 선창가에서
께끗하다기에는 상큼신선하다.
햐얀 파도가 일렁거리듯
길게 늘어진 Paseo del Muelle Uno
길 이름조차 산책하는 부둣가
출렁거리는 지붕이여 파라솔이네.
미색의 포근한 기운을 도보위에 내리 쏟는다.
선창가의 어지러움은
간결하게 정갈하게 다듬어진다.
걷고 싶다. 산책하고 싶다.
지중해변 말라가에서
동녁하늘에 붉으스레 솟아오르는
새벽 서기가 발걸음에 활력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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