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 인냥 줄줄히 늘어달린 삐죽돌들
제멋대로 생기고 생긴대로 대롱대롱
저제나 떨어질까 뽀족끝이 찔러오는듯
얼기설기 어설프다 괜한 걱정 아파온다.
기둥이라 쌓은 돌들 요령껏 올라있어
촘촘히 들어서니 재기총기 회랑이네
무당 쌓은 탑돌마냥 기도정성 한장한장
볼품은 그렁저렁 어둔 마음 사그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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