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불구불 넘실대는 무의대교를 보며
용이 바다에서 노닐었다는 용유도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춤추었다는 무의도
이제는 용과 선녀가 함께 손잡고 창공에서 어울어진다.
날렵한 손짓은 좋아라 너울거리고
늘씬한 다리는 푸른 바다뒤에 날렵하게 건강하다.
통통배하나 손쌀같이 다리사이 지나가는데
건너 오가던 선착장 페리호는 온데 간데 없어지고
오호라 동네 갯가 삶터 걱정 이고진 어부들만
밀려드는 썰물에 발담그고 낚시로 근심 띄워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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